[뉴스핌=김민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IBK고객센터에서 직장 어린이집인 ‘참! 좋은 어린이집’ 개원식을 열고, 연내 전국에 10곳의 어린이집을 짓는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의 ‘참! 좋은 어린이집‘은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줘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어지며, 이 날 개원한 한남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일산과 평촌, 대구, 부산 등 연내 10곳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기업은행은 현재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직장 어린이집을 보유하게 된다. 현행 법(영유아보육법 제 14조)은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에 대해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 날 'IBK 참! 좋은 어린이집‘ 1호로 문을 연 한남 어린이집은 총 886㎡ 면적에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실내외 놀이터와 도서관, 식당 등 모든 시설의 설계·시공 과정에 전문가를 참여시켜 가장 바람직한 보육 환경을 갖췄다.
또, 아동학대와 방치, 불량 급식,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CCTV 설치는 물론 학부모로 구성된 ‘안심보육 모니터단’을 운영해,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특히 보육 수요를 감안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보육의 질과 직결되는 보육교사의 경우 2교대 근무형태는 물론 정부기준 대비 4호봉 높은 임금 및 별도의 연구수당을 지급하는 등 최고 수준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조준희 기업은행장과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송자 푸른보육경영 이사장(전 교육부장관)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업은행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2000개를 보건복지부에 기증했다.
조준희 은행장은 “앞으로 ‘참! 좋은 어린이집’을 잘 운영해 직장 어린이집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성의 사회진출과 보육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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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