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KT&G에 대해 이탈리아 타니노 람보르기니사와 계약을 통해 '람보르기니' 담배를 출시를 통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람보르기니' 담배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나 '람보르기니' 브랜드로 전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담배로 전세계적으로 독점적 판매권을 가지고, 젊은층을 타겟하기에 좀 더 적당한 제품으로 판단된다"며 "가격도 주력 제품의 가격대보다 높은 갑당 2700원으로 책정되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동사에 대해 적정주가 93,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 현 주가는 2012년 예상 PER 12.7배 수준으로 2004년 이후 동사의 평균 PER 대비 6% 할증, 글로벌 담배 업체들 대비 21% 할인 거래되고 있음.
- 담배 점유율의 상승 추세 및 하반기 홍삼 실적의 턴어라운드 기대감, 또한 신규 화장품 사업의 호조를 감안했을 때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판단.
-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8,896억원, 영업이익 0.4% 감소한 2,48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
- KT&G 본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영업이익은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 1분기 점유율은 62%로(+4.7%p QoQ, +4.0%p YoY)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견조하게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
- 동사는 조만간 이탈리아 타니노 람보르기니사와 계약을 통해 ‘람보르기니’ 담배를 출시할 계획.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동사가 2010년에 출시했던 ‘다비도프’ 담배의 점유율이 0.6% 수준으로 부진한 상황.
- 현재로서는 ‘람보르기니’ 담배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나 ‘람보르기니’ 브랜드로 전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담배로 동사가 전세계적으로 독점적 판매권을 가지고, 젊은 층을 타겟하기에 좀 더 적당한 제품으로 판단되고, 가격도 주력 제품의 가격대보다 높은 갑당 2,700원으로 책정되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 최근 BAT와 필립모리스가 초슬림형 카테고리의 비주력 브랜드에 대한 가격을 2,500원으로 인하하면서 동사의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음. 경쟁 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KT&G에게 긍정적이진 않으나, 그 영향이 크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는 슬림형 담배가 주로 중장년층이 피우다 보니 젊은 층에 비해 외산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고, ‘말보로’와 같은 주력 브랜드에 비해 초슬림 브랜드인‘버지니아’나 ‘보그’는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
- 2012년 KT&G의 연간 점유율은 62%로 전년 대비 2.3%p 상승할 것으로 전망. 1분기 수출 및 해외 법인 판매 담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585억원, 판매량은 8.7% 증가한 94억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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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