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자국 경제에 대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부진했던 중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발표된 뒤 몇 시간 뒤 원 총리는 중국 경제가 여러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 물가 상승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중국 정부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거시 경제 정책을 미세 조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는 지속해 갈 것이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내놓은 중국의 1/4분기 GDP 성장률은 8.1%로 2009년 1/4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의 8.9% 성장에서도 후퇴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중국 GDP 발표에 향후 중국 정부의 완화 정책 실시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지표 발표 후 NBS의 성라이윈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시장에 대해서 "과거 일본에서 발생한 거품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 측면에서는 "여러가지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고, 특히 원자재 및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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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