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9대총선 투표현장④한강로동] "투표장 찾은 젊은층 ‘4명중 1명’"

기사입력 : 2012년04월11일 15:26

최종수정 : 2012년04월11일 15:26

- 서울 용산구 투표율 오후 2시 현재 33.8%

[뉴스핌=최주은 기자] 11일 아침 비가 그친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제1투표소에는 19대 총선을 위해 투표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기자가 투표소를 찾은 11일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투표소에는 선거인명부를 확인하며 주권을 행사하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서울 용산구에는 진영 새누리당 후보와 조순영 민주통합당 후보, 국민행복당 이희정 후보가 출마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은 연세가 지긋한 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강로동 제1투표소 주상복합 안전관리 요원에 따르면 투표가 시작된 새벽 6시 무렵 반짝 사람들이 많았다가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금은 다시 투표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가운데 젊은 분들은 4명 중 1명 꼴로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사진=최주은 기자]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 중 일부는 비례대표를 찍는 정당에만 권리를 행사했으며 국회의원 선거에는 표를 행사하지 않기도 했다.

실제로 한강로 제1투표소를 찾은 김모(51)씨는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에만 표를 찍었다”며 “국회의원 선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투표를 하고 나오는 박모(48)씨도 “세 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나왔는데 잘 모르겠더라”며 “정당에만 도장을 찍고 나왔다”고 밝혔다.

후보를 잘 몰라 당만 보고 표를 찍은 사람도 있었다. 한강로 2가에 거주하는 유모(66)씨는 “투표를 하긴 했다”며 “하지만 후보를 보고 한 게 아니라 당을 보고 찍었다”고 귀띔했다.

다른 유권자는 “투표를 했지만 좋아서라기보다, 최악의 경우를 피하자는 생각에서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물론 소신을 가지고 투표장에 나온 유권자도 있었다.

한강로 용산 파크자이에 거주하는 한 주부(35)는 “총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동안 후보들의 공약과 됨됨이를 면밀히 지켜봤다”며 “소신껏 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찍고 있는 한 대학생은 “SNS를 통해 투표독려를 받았다”며 “다들 하자고 하는 분위기라서 따라한 셈이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한편 서울 용산구는 오후 2시 현재 20만7691명 가운데 7만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33.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