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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총선 투표현장②성수동] 시간 흐를수록 젊은층 발길 잦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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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구의 투표율 오후 1시 현재 30.9%

19대 총선날인 11일 오전 10시 서울 성수초등학교. 유권자가 투표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뉴스핌=김지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제3투표소인 성수초등학교 앞. 19대 총선 선거일인 11일 오전 꾸물거리는 날씨에 약간의 빗방울이 흩날리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투표소로 들어가는 유권자들은 드문드문 있을 뿐, 많지는 않았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대부분 노년층이거나 중장년층이었으며, 투표소 일대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투표를 하고 나오는 오모씨(75)에게 어떤 점을 보고 투표했느냐고 묻자 "나도 몰러. 그냥 하나씩 했어"라고 답하고 바쁘게 발걸음을 돌렸다. 한 60대 남성은 "인물, 정강정책 보고 찍었지 뭐"하고 가던 길을 재촉했다.

최모씨(54)는 "이번엔 인물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딱히 대안이 없어서 정당, 인물 등을 참조해서 투표했다"고 말했다.

확연히 눈에 띄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비교적 유권자들의 발길이 조금씩 잦아지는 듯 했다. 20대 대학생과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도 보였다.

주부인 이모씨(31살)는 "투표를 하긴 했지만 특별히 (찍은 후보) 좋아서 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원하지 않는 결과를 막기 위해서, '워스트(worst)'는 피하자는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그런 듯하다"고 말해 유권자들에겐 총선 후보가 그들이 바라는 인물상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암시했다.

등산복 차림으로 투표하고 나서는 70대 부부는 "그냥 우린 만날 하는 대로 했다"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대학원생이라는 한 남성(29살)은 "마음에 쏙 드는 후보자는 없었지만 투표는 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하는데 'MB심판론'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 확산돼서 그 점에 공감했다"고 귀띔했다.

출근하기 전에 들렀다는 한 60대 남성은 "인물은 별 관심이 없지만 원래 지지하는 당을 보고 찍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표를 준 후보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될 것 같다"면서 웃었다.

한편 성수2가3동이 위치한 선거구 서울 성동구의 투표현황은 오후 1시 현재 30.9%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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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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