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토리텔링 경영]쌍용차 “코란도에 레저를 더하다”

기사입력 : 2012년04월18일 07:44

최종수정 : 2012년04월18일 09:16

코란도, 1974년부터 이어온 장수 브랜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현대 경영활동의 핵심 수단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마케팅은 물론 기업 핵심가치를 꾸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진정성이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기법 및 경영관은 궁극적으로 비전기업을 만드는 데에 큰 몫을 한다. 뉴스핌은 창간 9주년 기획물로 스토리텔링 경영의 중요성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해당 성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코란도는 ‘Korean can do’의 약자로 오랜 기간 동안 쌍용차를 대표해왔다. 지난 1974년 10월 첫 출시 이후 한국 기네스북에 기록된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한국 SUV의 역사를 이끌어 온 모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레저용 자동차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코란도스포츠는 무쏘스포츠, 액티언스포츠를 잇는 쌍용차의 3세대 LUV(Leisure Utility Vehicle)다.

LUV는 지난 2002년 무쏘스포츠가 출시된 이래 10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고유의 영역과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쌍용차의 원조 코란도. 지난 1974년 10월 첫 출시됐으며 무쏘스포츠, 액티언스포츠, 코란도스포츠를 낳은 쌍용차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무쏘스포츠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명성과 기술력이 녹아 있는 무쏘의 플랫폼에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출시 후 3년 10여개월 간 8만8000여대가 팔려 나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승용차 수준의 성능과 안락함에 개방된 데크를 탑재해 400kg의 적재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후, 2006년 적재공간을 넓혀 실용성을 제고한 액티언스포츠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SUT(Sports Utility Truck) 시대를 열었다.

액티언스포츠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해 말 단종 시까지 약 12만대가 판매되며 쌍용차의 판매를 이끈 주력 모델 중의 하나가 됐다.

쌍용차는 젊은층을 겨냥한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온미디어와 함께 TV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장진 감독이 연출하고 인기배우 소지섭, 이연희가 출연해 주목을 받은 단편영화 ‘U Turn’은 액티언스포츠가 가진 스포티한 이미지와 남녀 주인공의 만남을 풍부한 감성미로 그려내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텔링 소구 기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코란도스포츠 “한국人에게 통했다”
올해 1월 한국 지형에 더욱 강한 e-XDi 액티브 엔진을 장착하고, 코란도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독창적 디자인의 코란도스포츠<아래 사진>가 출시되면서 국내 최초로 LUV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코란도스포츠는 실용성만을 강조한 전 세대 모델들과는 달리 특별히 개발된 한국형 엔진이 탑재됐다. 

또 뒷자리 승객을 고려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정숙성으로 사업자 뿐 아니라 레저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통했다는 평가다. 

단적으로 출시 후 두 달여 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의 올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판매 증가 뿐 아니라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와 세그먼트를 창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스포츠는 남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했다”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 방안과 고객 중심의 이벤트로 코란도스포츠 알리기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 출시 후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겨울철 안전 주행 교육을 위한 스노우 드라이빙 스쿨과 캠핑 인구 증가에 발맞춘 스노캠핑 등 다채로운 마케팅 이벤트를 개최하며 코란도스포츠가 가진 레저 활용성을 효과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수요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코란도 스포츠 스노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높은 고객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