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10일 국내 증시는 추가적인 대외적 호재나 악재가 없는 만큼 박스권 장세에서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주 성금요일 연휴로 일찍 문을 닫았던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에 대한 충격을 뒤늦게 드러내며 하락세를 연출했다.
전날 뉴욕증시를 하락시킨 미국의 고용 지표 불안은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킬 전망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돎으로써 그동안 시장의 모멘텀 역할을 해왔던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된 게 사실"이라며 "미국 경제는 2분기 들어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단기적으로 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증시에 이미 반영되면서 추가적으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존 박스권 밴드(1,900선 중반~2,050선 전후)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고용부진은 양적 완화 카드로 상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초체력(펀더멘텔)과 무관한 변동성 확대 내지 추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가 조정시 기존 주도업종인 정보통신(IT)과 자동차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한편 9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0.25포인트, 0.09% 오른 267.55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강보합으로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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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