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는 5일 KDI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내수가 다소 개선되면서, 경기둔화 추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2월 중 민간소비가 개선된 가운데 소비 관련 심리지표도 소폭 상승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0.6%)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된 전년동월대비 5.3%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전월대비로도 2.6% 증가했다.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0)에 비해 1p 상승해 101을 기록했다.
3월 중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로 전환된 가운데, 무역수지는 전월의 15.2억달러보다 다소 증가한 23.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도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하며, 전월(20.6%)에 비해 크게 하락한 -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월 중 설비투자가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투자의 부진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중 설비투자지수는 개선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2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는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KDI는 "세계경제는 유로지역의 실물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선진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도 진단했다.
이어 "선진국의 경우 긴축재정 등으로 유로지역의 경기는 위축된 모습이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의 소비와 고용여건은 완만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