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대 이상 주문 확보..연료 소비 10~12% 감축
[뉴스핌=정탁윤 기자] 보잉이 차세대 기종인 737맥스(MAX) 항공기를 공개했다. 내년 항공기 제원을 확정하고 2016년 첫 비행을 거쳐 2017년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보잉은 5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운항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737맥스는 전세계 항공사들이 선호하는 기종으로 737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잉 상용기 부문의 랜디 틴세스 마케팅 부사장은 “항공 시장의 규제 완화와 급속한 경제 성장은 전통적인 장애물들을 허물고 아태지역의 항공여객 수송을 견인하고 있다”며 “서울은 아시아의 주요 허브 도시이자 관문으로 보잉737맥스는 아시아 역내 여행객들을 서비스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향후 20년간 이 지역에 인도되는 신규 항공기의 절반이 단일통로 항공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및 국제 항공 노선을 운항 서비스 하는 저가항공사들의 성장은 단일통로 항공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틴세스 부사장은 “737맥스는 작년 8월 출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단일통로 항공기 운항사인 라이온 에어, 사우스웨스트 항공, 노르웨이 에어 셔틀 등을 포함 한 16개 항공사들로부터 1000대 이상의 주문과 확약을 받았다"며 "이는 737항공기가 전세계 항공사들로부터 향후 지속적으로 선호 될 것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틴세스 부사장은 737 맥스의 연료 절감 혜택으로 올해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새로운 CFM 인터내셔널 LEAP-1B 엔진을 장착한 737맥스는 오늘날 가장 연료 효율성이 높은 단일통로 항공기인 차세대 737 보다 연료 소비가 10~12% 줄었다"며 "737맥스는 앞으로도 737의 가치와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료 효율성이 2% 개선 될 때마다 항공사는 100만 달러의 절감 효과를 얻는다고 역설했다. 737맥스는 새로운 엔진과 다른 개선 사항들을 적용해 운영 비용 또한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틴세스 부사장은 “737맥스는 경쟁사의 미래 항공기 대비 좌석당 7% 더 높은 효율성을 가져, 단일통로 항공기 시장에서 가장 낮은 운용 비용을 제공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보잉 737 MA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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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