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우리는 맞수] 삼성vs가전업계 '스마트 에코' 對戰

기사입력 : 2012년04월05일 10:30

최종수정 : 2012년04월05일 10:35

[뉴스핌=장순환 기자] 매년 전력 소비량이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의 전기료 인상이 IT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는 이에 따라 전력감소를 위한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전력하는 분위기다. 

최근 스마트 기능에 저전력 설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에코(Smart ECO)' 가전 출시가 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업체 간 시장 선점경쟁은 벌써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복수의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소비자들의 가계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탄소배출을 최소화 시켜 환경보호의 효과를 동시에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사회적으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소비자들 역시 비용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스마트 에코' 시장 선점

국내 최대의 가전사인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의 선두주자다. 

삼성전자는 국내 8개 사업장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경영체계 우수성과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Carbon Trust Standard)' 인증을 취득했을 정도다. 

이런 스마트 에코의 요구는 각종 제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3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 II와 갤럭시 노트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사(社)로부터 모바일 부문 세계 최초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최신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SERIES) 9은 친환경 규격 ‘TCO Edge’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시리즈 9'은 사용성과 환경성 측면에서 TCO 기본 규격을 만족했고 탁월한 밝기와 색재현력을 바탕으로 야외•태양광 아래 가독성이 월등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시각적 인체공학 기술'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선보인 '삼성센스 NC 215' 도 노트북 시장에서는 획기적인 스마트 에코 제품이다. 태양광을 통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10.1형 친환경 미니 노트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NC 215의 커버에는 솔라(Solar) 패널이 있어 햇빛 아래에서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 화창한 정오의 태양광(약 8만7000 LUX)에 2시간 노출하면 한 시간 가량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하우젠 버블에코'는 세탁시간과 소모전력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세탁력은 높인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이 제공하는 '버블 세탁'은 세탁 시작 후 2분 만에 세제를 100% 녹인 거품을 옷감 깊숙이 침투시켜 세탁시간을 55분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소비전력이 270Wh로 감소하면서 일반 드럼세탁기의 소비전력인 540Wh에 비해 전력사용량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 경쟁사 잇따라 에코 제품 내놓으며 '추격전'

경쟁사 LG전자는 일단 가전 분야에서 맞불을 놓고  있다. 세계 최저 소비전력형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4세대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의 맞춤제어 기술을 적용해 소비 전력을 대폭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에너지 손실이 적고 마찰로 인한 소음이 낮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동일 용량 제품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최대 48kg 줄일 수 있어 매년 17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견업체의 추격전도 활발하다. 국내 사무용 복합기 기업 신도리코는 친환경 경영 방침 아래 전력 소비 감소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품에 탑재했다.

대기업이나 관공서 등 중대형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신도리코의 A3 디지털 복합기 D400, N600 시리즈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절전모드나 예열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으로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D400은 22초, N600은 흑백 25초 이하로 예열시간을 단축해 업무의 생산성 향상 및 전력 소비의 효율을 높여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제공한다.

전력소모량이 큰 전기밥솥도 절전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등장했다.

쿠쿠홈시스의 6인용 전기 압력밥솥 '쿠쿠V라인'은 식사시간대가 아닌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일정온도를 유지하면서 전원을 차단하는 '대기모드 절전기능'을 갖췄다.

리홈의 IH전기압력밥솥 ‘쥬얼리’ 시리즈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절전형 제품으로 취사 및 보온하는 동안 전력소비를 최소화 해준다. 

또 원하는 시간에 따뜻한 밥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전력을 이용, 일반 보온에 비해 약 40%의 전기료가 절약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예약보온기능을 적용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