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3일 야권에서 ‘MB심판론’으로 선거전을 펼치는 데 대해 “‘이명박 정부 = 한나라당’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인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누리당은 이미 한나라당으로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달라진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 필요성 여부에 대해선 “저희는 아직 그런 입장을 말씀 드린 적이 없다”고 명확히 한 뒤 “과거 많은 경우 참여 정부,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그렇고 정권 말기에 대통령의 탈당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탈당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대통령의 책임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총선에서 불리한가를 묻자 이 의원은 “결론이 어떻게 날지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보면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히려고 정치공작을 한 부분이 오히려 역풍을 맞는 경우가 많았다”고 답변했다.
새누리당의 복지공약에 대해선 “실천할 것만 약속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내는 것들만 모아 5년간 52조원이 드는 공약"이라고 소개한 후 ”그런데 민주통합당을 보면 165조원이 드는 공약이라고 본인들이 말씀하시고 있는데 그분들은 165조 중 56조를 정부 씀씀이를 줄여서 마련하겠다고 말씀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 시절에 저희가 연간 2~3조 되는 복지 공약을 얘기했을 때도, 그분들은 감세를 어떻게 하느냐 어떻게 하느냐며 거짓말이라고 하셨을 때, 우리가 정부 씀씀이를 줄이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더니 ‘정부 씀씀이를 줄인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건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공격하시던 분들”이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1년에 2~3조를 줄이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하신 분들이 어떻게 56조를 줄여서 복지를 한다고 하는 말씀을 어디까지 믿어야 될 지 그런 걱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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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