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등 복지 위주 공약 대세
[뉴스핌=백현지 기자] 19대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각 정당들의 부동산 공약이 발표됐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총선에서는 정당들이 개발 공약을 내세운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개발보다는 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태다.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시민들이 종로구 후보 선거벽보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수도권은 매매움직임이 드문 가운데 뉴타운 기대감도 상당부분 가라앉았다. 용산 재개발구역 내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예전만큼 개발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는 개발 공약이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분양 신화를 기록 중인 세종시가 위치한 충청권에서는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공통적으로 과학비즈니스 벨트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공약을 내세웠다. 아울러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지속 지원과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에 대한 방안도 두 당 모두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전민~과학벨트 구간인 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착공과 연장선 확정을 비롯해 신탄진~계룡 구간의 역세권 개발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개발에 무게를 실었다.
대전 유성구에 거주중인 한 대학생은 “선거에 관심이 없는 편이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지만 부모님은 직장 문제로 세종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세종시 부동산 관계자는 “총선과 관계없이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문의가 끊이질 않는다”며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세종시는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며 부동산 호황이 총선과 관계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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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