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2일 국내 증시는 대외적 호재 속에서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과 유로존의 방화벽 강화 소식에 반응하며 소폭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지수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2월 미국의 개인지출이 0.8% 증가하면서 7개월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개인소득은 월간 0.2% 증가하며 전월 수정치와 보합을 보이는 데 그쳤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방증한 것이다. 미시건대/톰슨로이터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76.2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74.5를 상회해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방화벽 강화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제금융기금을 한시적으로 약 8000억 유로 규모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제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가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기간 조정을 통해 누적된 상승 부담이 해소됐고 2000선의 지지력도 발휘되고 있다"라며 "기술적 반등을 대비해 분할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는 중국이 가장 우려되고 있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268.9포인트로 마감해 오늘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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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