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농협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사의 공급 축소로 운임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평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지헌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일 "컨테이너선사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여름까지 현재의 계선율을 유지할 전망이라 운임의 상승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여름이후 17개월간 하락하던 컨테이너선 운임은 지난해 12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 3월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SCFI(상하이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와 CCFI(중국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는 저점 대비 각각 44.1%, 21.8% 상승했으며 유럽과 북미 노선 CCFI는 저점 대비 각각 67.7%, 21.4%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고 벙커C유 가격은 상승해 지난해 2분기부터 대부분 선사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컨테이너선사는 ▲ 운임을 적극적으로 인상하고, ▲노선 축소 등으로 선박 공급을 축소, ▲ 유럽 노선에서 공동 운항 강화, ▲ 운항속도를 낮춰 연료비를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컨테이너선 운임이 당초 기대를 상회해 상승함에 따라 한진해운의 2012년~2012년 수익예상을 상향한다"며 "운임의 순환상승이 시작됐고 수익예상의 신뢰도 높아짐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다"고 언급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