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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8개 그룹 해외법인 6000곳 넘어…미국 늘고 중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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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88개 기업집단 해외계열사 현황 전수 조사
미국 > 중국 > 베트남, 해외법인 다수 운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88개 그룹이 운영 중인 해외법인 수가 2023년 기준 6000곳을 넘어섰다. 미국에 설립된 법인이 전체의 25%를 차지하면 가장 많았고, 중국에 있는 법인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한 88개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2024년 국내 88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을 실시해 27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88개 대기업집단이 보유한 해외법인은 129개국에 총 6166곳으로 전년 대비 480곳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88개 그룹이 운영 중인 해외법인 수가 2023년 기준 6000곳을 넘어섰다. [사진=한국CXO연구소]2024.06.27 dedanhi@newspim.com

올해 88개 그룹의 국내 계열사 숫자 3318곳보다 해외 법인 숫자가 2848곳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8개 그룹 중 가장 많은 해외 계열사를 운영하는 대기업 집단은 한화 그룹으로 824곳의 해외 법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 그룹의 해외법인은 2021년 447곳에서 2022년 637곳, 2023년 739곳으로 지속적으로 늘더니 2024년에는 지난해보다 85곳 많아지며 해외법인 숫자가 800곳을 훌쩍 넘겼다. 한화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해외 계열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SK 그룹이 638곳, 삼성이 563의 해외 계열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 그룹은 지난해에 비해 40곳 많아졌으며, 삼성은 지난 2018년만 해도 663개나 되는 해외 계열사를 두고 있었지만 2020년 608곳, 2021년 594곳, 2022년 575곳, 2023년 566곳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을 줄였다.

한화, SK, 삼성 다음으로 ▲현대차(425곳) ▲CJ(401곳) ▲LG(284곳) ▲롯데(203곳) ▲GS(163곳) ▲포스코(149곳) ▲네이버(106곳) ▲미래에셋(104곳) ▲OCI(102곳) 순으로 올해 파악된 그룹별 해외법인 숫자만 100곳을 넘어섰다.

우리 대기업들이 가장 많이 해외 법인을 세운 나라는 미국으로, 미국에 세운 법인은 1590곳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국에는 827곳을 운영 중이다.

미국에 설립된 해외 법인은 지난해 1321곳보다 269곳 늘어났다. 매년 대기업집단 전체 해외계열사 중 미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8.8%→2022년 22.1%→2023년 23.2%로 증가해왔는데, 올해는 25.8%로 4분의 1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88개 그룹이 운영 중인 해외법인 수가 2023년 기준 6000곳을 넘어섰다. [사진=한국CXO연구소] 2024.06.27 dedanhi@newspim.com

미국 다음으로 중국에는 해외법인이 827곳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법인은 1년 새 18곳 감소했다. 홍콩에 법인을 둔 곳까지 포함하면 중국에 세운 회사만 최근 1년 새 31곳 철수했다. 전체 해외법인 중 중국(홍콩 제외)에 설립된 해외계열사 비중도 2022년 15.9%, 2023년 14.9%였는데, 올해는 13.4%로 1년 새 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21년에는 홍콩을 포함한 전체 중국 법인 숫자는 1037곳으로 미국에 둔 해외계열사보다 152곳 많았었다. 그러던 것이 2022년에 미국 법인(1169곳)이 전체 중국 법인(994곳)보다 175곳 많아지며 역전됐다. 2023년에도 미국 법인이 중국(홍콩 포함) 법인보다 322곳이나 차이를 보이더니, 올해는 622곳으로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국내 대기업이 홍콩에 세운 법인 숫자는 2020년 170곳→2021년 163곳→2022년 154곳→2023년 154곳이었는데, 올해는 141곳으로 점점 줄고 있는 양상이다. 홍콩과 달리 싱가포르에는 국내 주요 그룹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가 점점 증가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싱가포르에 세운 해외법인은 2021년 167곳→2022년 186곳→2023년 206곳→2024년 217곳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국내 대기업은 아시아 금융허브 도시로 홍콩보다는 싱가포르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해외법인 숫자로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올해 조사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국에 법인을 많이 세운 나라는 베트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에 세운 국내 그룹의 해외 계열사 수는 2022년 268곳→2023년 299곳→2024년 314곳으로 많아졌다.

이어 ▲일본 226곳 ▲싱가포르 217곳 ▲인도네시아 199곳 ▲프랑스 196곳 ▲인도 158곳 ▲호주 156곳 독일 149곳 으로 올해 해외법인 수가 많았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환경규제와 물류 및 인건비 등을 고려해 해외 현지에 공장을 세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을 제시해 해외에 세우려는 공장을 국내에 유치해 고용 창출의 기회를 높이려는 노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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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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