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 2015년까지 1만개 방송통신 중소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00개 기업을 매출 10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울 전략이다.
방통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송통신 중소벤처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기업의 성장 단계를 창업기, 성장기, 정체기 및 재도약기로 구분하고 전 단계에 적합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방안 전략을 세웠다.
창업기에는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자 등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지원과 창업 초기기업의 기술개발 및 자금지원이 추진된다. 또한 IT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성공한 벤처 1세대 중심의 엔젤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등 초기기업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성장기에 접어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방송통신 핵심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케팅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5억원 이내 소규모 과제를 대상으로 자유공모형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방통위는 중소기업의 무선통신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시험무대)를 신규 구축하고 기술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정체기와 재도약기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투자금 회수를 위한 소규모 기간통신사업자와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또한 실패한 기업인을 위해 실패기업 중심의 자문단을 구성하고 멘토링 시스템 운영, 실패사례 데이터화를 통해 실패한 기업의 노하우를 사회적 자산으로 축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통위는 기업의 성장단계 전반에 걸쳐 상생협력 지원,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한편 방송통신 중소기업에 자금조달·기술개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시 종합지원 허브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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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