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긴 유럽, 회복하는 미국, 기로에 선 중국
- 토러스 투자증권 김용섭 대구지점장
◇ 나는 버냉키이다
코스피지수는 20.57포인트(1,02%) 오른 2039.76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1.65포인트(0.32%) 내린 521.74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며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낸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뉴욕증시가 상승장으로 마감됐다. 이같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역시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중 내내 꾸준히 매수 폭을 넓히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프로그램매매 역시 1000억 원 이상 매집하며 코스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 버냉키의 선택은?
간밤 다우지수는 43.90포인트, 0.33% 하락한 1만3197.73으로 마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3.32% 급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다우지수는 3월까지 월간 강세로 마감하면 6개월 연속 월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S&P500 지수는 3.99포인트, 0.28% 하락한 1412.52로, 나스닥지수는 2.22포인트, 0.07% 떨어진 3120.35로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가솔린 가격 상승이 성장세에 타격을 미칠 수 있으며 어떤 정책 대안도 테이블 위에서 제쳐 놓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FRB는 정책을 너무 빨리 바꿔서는 안 된다고 말해 전날과 마찬가지로 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위기 넘긴 유럽, 회복하는 미국, 기로에선 중국
전일 코스피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며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낸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뉴욕증시가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 역시 상승장으로 마감하였다. 이제는 투자자들이 유럽 악재를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또한 미국이 점점 회복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금 중국은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과 미국 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중국의 증시는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이 장기적으로 계속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증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적이 뒷받침 되는 기업은 계속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 증시가 상승하면 할수록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문가와 상담 후 투자할 것을 권한다. IT업종과 은행, 건설주에 주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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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