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KDB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 펀드에 대한 평가정보를 제공한다.
27일 산업은행은 국내 총 320여개의 퇴직연금 펀드를 평가해 유형별로 우수 펀드를 추천하는 퇴직연금자산관리 전문정보지 'S'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매거진 'S'는 독자 스스로 설문을 통해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투자포트폴리오를 제시받도록 하겠다는 것.
또한 산업은행이 독자 개발한 Scoring System인 'KDB PASS(Pension Achievement Scoring System)'를 통해 각 유형별 최우수 펀드를 추천, 독자가 자신의 투자성향 내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하도록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이번에 추천된 펀드는 KB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등이다.
현재 퇴직연금 중 확정금리상품이 아닌 펀드로 운용중인 자산은 지난 1월 말 기준 약 2조 9000억원이며 이는 총 퇴직연금적립액 50조원의 5.8% 가량이다.
연금시장이 발달해 있는 선진국의 경우 연금자산 중 펀드 형태의 자산운용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향후 펀드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퇴직연금 선진국의 경우 적립금 대부분이 펀드로 운용되고 있으며, 주식운용 비중은 미국 61%, 영국 60%, 호주 57% 등이다.
이 매거진은 산업은행에 퇴직연금을 가입한 고객이 원할 경우 구독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App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김성현 연금사업실장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전문 매거진 창간은 개인형 퇴직연금을 적극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연금사업실 내에 운용전략팀을 신설하고 은행내 최고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왔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DC형 가입자 펀드 중에서 1.24%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위를 자랑했다. 이어 국민은행(0.25%), 하나은행(-0.14%), 기업은행(-0.37%), 외환은행(-0.44%), 우리은행(-0.52%), 신한은행(-0.65%), 농협은행(-1.37%) 순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