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대검찰청 수사로 바람 잘 날이 없는 하이마트의 주총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주주총회는 유경선 하이마트 대표이사(현 유진그룹 회장)이 주총 의장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제25기 정기주총은 각자 대표인 선 회장이 불참하는 대신 유 회장이 직접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주총 안건은 매출 3조 4053억원, 영업이익 2574억원 등의 실적에 대한 승인과 이사보수 한도를 21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축소하는 안건 등 2개의 안건을 표결에 붙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1대주주 유진기업과 2대주주 선 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하이마트 매각이라는 과정을 진행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검찰 수사로 매각 일정이 일체 중단된 상황이라 유 회장이 어떻게 주주들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선 회장의 횡령·탈세 혐의가 검찰의 수사를 받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하이마트 상장폐지 실질심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시장의 각별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9만 5000원까지 치솟았던 하이마트 주가는 지난 22일 6만 2300원(종가기준)까지 추락했다.
이날 주총은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민회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대검 중수부는 이날 2대 주주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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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