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옛 전우들 계열사 대표로 대거 임명

기사입력 : 2012년03월19일 16:35

최종수정 : 2012년03월19일 16:35

- 일각에선 회전문-보은인사 지적도 나와 눈길

[뉴스핌=김홍군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 2기 체제 출범과 함께 자의반 타의반 현직에서 물러난  1기 체제하의 주요 경영진들이 계열사 대표자리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포스코측은 능력과 경험에 걸맞는 계열사 경영진인사라고 설명하지만 포스코 사내이사등에서 물러난 정준양 1기 체제의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계열사 대표자리로 옮겨 일종의 '정준양 체제 회전문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기도 한다.  
 
포스코는 19일 포스코 건설을 비롯한 비상장 출자사에 대한 주주총회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포스코 사내이사에 물러난 최종태 사장(전략기획총괄)이 1년 임기의 포스코경영연구소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중앙대를 나와 1974년 포스코에 입사한 최 부회장은 인력관리 부장, 경영기획2실장, 인재개발원장(상무), 인사노무담당(전무),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사장) 등을 거쳤으며, 정준양 1기 체제에서 핵심역할을 맡았었다.

최 부회장과 함께 포스코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권영태 부사장(원료본부장)과 오창관 부사장(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은 각각 철강 유통 계열사인 포스코피앤에스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됐다.

정준양 체제를 뒷받침했던 홍보맨들도 계열사로 자리를 이동했다. 김상영 CR본부장은 광고 계열사인 포레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손기진 사회공헌실장이 엔투비 대표이사 사장에, 우선문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은 포스코터미널 대표이사 부사장에, 장성환 상무(행정담당부소장)는 포항스틸러스 대표이사 사장에 각각 선임되는 등 포스코 출신들이 대거 계열사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외부인사의 영입도 눈에 띈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에서 이필훈 전 정림건축사무소 대표를 포스코 A&C 대표이사로, 최명주 전 GK파트너스 대표를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포스코 출신들의 이동 및 외부인사 영입으로 계열사 기존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조성식 포스코에너지 대표, 박종식 엔투비 대표, 이규정 A&C 대표, 김상면 승광 대표, 김준환 포스코경영연구소 대표, 김태만 포항스틸러스 대표 등이 임기 1년의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업계 수주 1위를 달성한 포스코건설 인사에서는 정동화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유광재 부사장과 김성관 부사장이 각각 승진하는 등 대규모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정준양 회장 2기 출범과 함께 경영진 절반을 교체하면서 계열사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도 연쇄적으로 이뤄졌다”며 그러나 " 정준양 1기 체제에서 정회장을 보좌하고 호흡을 맞췄던 상당수 인사들이 계열사 대표자리등을 꿰찬 것은 일종의 정 회장 보은인사라고 볼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포스코의 상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켐텍, 성진지오텍, 포스코엠텍 등 6개사는 오는 30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으로, 경영진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