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가 연임이 확정된 정준양 회장의 ‘2기 체제’ 구축에 나섰다.
포스코는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뇌하 탄소강사업부문장(부사장), 박기홍 성장투자사업부문장(부사장)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전무) 등 3명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만료된 최종태 전략기획총괄(사장), 오창관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부사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대표(포스코 부사장)는 물러나고, 정준양 회장과 박한용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연임한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물러나고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이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영선 한림대 총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등 3명은 연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구성의 건은 다음달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포스코의 조치가 정 회장의 차기 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것으로, 이번에 사내이사로 선임된 인사들은 다음달 주총 직후 실시되는 임원인사에서 주요 자리에 전진 배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는 한준호 삼천리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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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