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슈퍼가 신선식품인 야채에 EDLP(Every Day Low Price) 개념을 도입하고 20종의 야채를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SSM)대비 상시 15~20% 싸게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격은 서울 가락도매시장 내 소매가격과도 유사한 수준이다.
해당 품목은 두부, 계란, 시금치, 콩나물, 대파, 무, 마늘, 오이, 배추, 양파, 풋고추, 감자, 고구마, 당근, 상추, 깻잎, 양배추, 애호박, 새송이버섯, 참느타리버섯 등이다.
야채는 밑반찬이나 김장재료 등으로 식탁에 가장 자주 올라 실질적으로 체감물가를 좌우하는 품목이다. 두부 콩나물 계란 시금치 등이 가장 서민적인 식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그 동안 대부분의 슈퍼마켓과 할인점은 Hi-Low 가격 기법을 운용 해왔다. 이는 할인 행사 여부에 따라 가격의 등락폭이 큰 구조다. 소비자는 구매하려는 상품이 행사기간과 맞아 떨어지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비싸게 구매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할인’을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와는 달리 EDLP는 할인 행사를 없애 연중 가격의 변동이 적고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판매가격을 정하는 구조다. 행사에 관계없이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언제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원하는 상품을 예측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원가의 변동이 잦지 않은 공산품에 주로 적용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신선식품은 공산품과는 달리 가격의 등락 폭이 크다. 특히 야채는 강수량, 기온 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도 가격의 오르내림 폭이 다른 상품 군에 비해 큰 편이다. 여기에 할인 행사가 맞물리면 그 폭은 더욱 커진다.
그런 이유로 신선식품, 특히 야채의 가격 안정이 소매점의 주요화두로 떠오르자 롯데슈퍼에서 야채에 EDLP를 도입하게 된 것. 특히 이번 EDLP도입은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슈퍼는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했다. 생산자 → 공판장 → 도매상 → 소매상 → 소비자 에 이르는 5단계를 생산자 → 롯데슈퍼 → 소비자 의 3단계로 축소했다.
유통과정 축소가 20개 품목에 1년 내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이러한 비중을 확대해 EDLP를 완전히 정착 시키겠다는 것이 롯데슈퍼의 계획이다.
하동열 롯데슈퍼 야채팀장은 “소비자가 야채 때문에 롯데슈퍼를 방문하도록 만들겠다”며 “상품의 품질은 변화 없으면서 가격을 낮추기 때문에 분명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체감 물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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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