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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대검찰청에 들어서는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
선 회장은 19일 오전 9시 1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들아서며 “검찰에 잘 해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선 회장을 상대로 유럽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뒤 1000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 회장이 아들 현석(36) 씨 명의로 미국 베버리힐스 고급 주택을 사게 된 경위와 그 자금 출처 등 증여세를 탈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묻는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검찰은 해외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가 2007년 말 AEP가 유진그룹에 회사를 되파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이면약정의 내용과 위법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하이마트는 선 회장의 검찰 조사로 인해 매각 절차가 중단된 상태. 만약 선 회장이 이번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 할 경우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아들 현석씨를 비롯해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57)과 하이마트 김효주 부사장(53)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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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