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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日 HDD용 모터 업체 알파나 인수

기사입력 : 2012년03월16일 15:2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기가 HDD용 모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2위 업체인 일본 알파나 테크놀로지(Alphana Technology, 이하 알파나)를 인수 한다.

삼성전기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알파나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액은 약 1,470억원이며, 이 달 30일에 취득할 예정이다.

알파나는 지난 2008년 4월 일본 JVC에서 분사해 일본 시즈오카에 본사, 태국 나콘랏차시마 지역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억 5천2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2위의 HDD모터 업체이다.

삼성전기가 알파나 인수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 HDD업체들이 씨게이트(+삼성전자), 웨스턴디지털(+히타치) 등선도 업체들로 통합되면서, HDD모터 업체도 규모 확대가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기가 알파나를 인수하게 되면 세계 HDD모터 시장에서 1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라서며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TSR(Techno System Research)에 따르면 HDD모터 시장은 SSD(Solid State Drive)의 성장과는 별개로 작년 6억3천만개에서 2015년 8억2천만개로 연평균 7%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금액으로도 연간 약 3.6조원으로 부품 업계에선 상당한 규모이다.

특히, HDD는 SSD대비 대용량에서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 스토리지(Data Storage)용량의 수요가 매년 40% 이상 증가하는 것도 HDD 시장에선 호재로 작용된다.

둘째, 외장HDD나 노트PC용 2.5인치 HDD용 모터에만 주력해 온 삼성전기는 알파나 인수로 3.5인치 제품까지 라인업을 구축하게 돼 기술,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셋째, 삼성전기는 알파나가 보유한 모터관련 특허와 각종 노하우까지 확보하게 돼 기술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기는 이번 알파나 인수를 통해 모터 사업 일류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먼저, 삼성전기는 세계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모바일용 리니어 모터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HDD용 모터의 시장 점유율 확보에도 매진해 모터를 주력 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알파나로부터 인수한 특허 및 기술과 삼성전기가 기존 보유한 모터 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모터들을 조기 개발, 생산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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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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