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92억원에서 80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판사업 및 카메라모듈 실적이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스마트폰 판매 수량 증가가 HDI 부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FC-CSP 사업의 외형 증가도 지속되고 있다"며 "2010년 세계 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중"이라고 설명했다.
FC-BGA 부문도 PC시장과 핸드셋 시장의 융복합이 진행되면서 삼성전기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부문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제2의 MLCC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카메라 모듈의 실적도 삼성전자 갤러시S2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인해 양호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중 8M 비중은 지난해 45%에서 올해 7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평준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제품이 차별화를 위해 카메라 화소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확산과 TV시장 회복으로 MLCC사업도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경쟁심화로 인한 단가인하 압력, 엔저 가능성은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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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