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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삼성전자, 관악산 주주 vs. 이 모씨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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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순환 기자]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 주주총회 분위기는 애플과의 경쟁으로 냉랭했던 작년에 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부분의 안건이 큰 이견이 없이 주주들의 박수로 통과됐지만, 일부에서는 최지성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며 주주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16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는 큰 무리없이 끝났다"며 "다만, 평소보다 안건이 많아서 예년과 비교하면 약간 길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주주총회는 약 1시간 25분가량 진행되며 지난해 40분 시간이 걸린 주주총회 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다른 주주총회와 일정이 겹친 관계로 400여 석의 자리는 곳곳에 빈자리가 있었고 약 250여 명의 주주들이 총회에 참석했다.

주주총회가 시작하기 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의 영상이 상영됐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첼시의 축구 영상과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관련 영상도 상영됐다.

이어 2011년의 경영실적 영상이 상영된 후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의 인사말로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최 부회장의 인사말 이후 상정안건 처리에 앞서 주주들의 질의응답과 토론에서는 대부분의 주주가 뛰어난 경영실적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관악산에서 내려왔다는 한 주주는 "50개 기업에 투자해 재산을 탕진했다"며 "오직 삼성그룹 주식만이 수익을 안겨줘 목이 터지게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내이사 선임을 앞둔 토론에서 최 모씨 주주는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고맙다"며 "다른 주식은 다 죽을 쒔지만 삼성전자는 맘이 놓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지성 부회장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춘 경영진 덕분에 사상 최고의 놀라운 경영실적을 냈다"며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좋은 성과를 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의견도 있었다.

이 모씨 주주는 "최지성 부회장의 선임을 반대한다"며 "최 부회장은 퇴임직원, 직업병 피해자, 노동조합 등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그룹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이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책임만 지고 권한이 없는 최지성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수행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에 애플에 관한 발언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한 주주는 "삼성전자가 실적에 비해 신망받는 기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과징금 등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주주들의 불만에 대해 최 부회장은 "최근에는 소통이 중요하다" 며 "필요한 사항에 대해 언제든 회사로 찾아오면 원하는 것을 설명해주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원 달성 등 지난해 영업실적이 보고됐으며 4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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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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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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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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