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호텔신라가 베이커리사업 ‘아띠제’ 철수를 자회사 분할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호텔신라의 자회사 보나비는 자사의 레스토랑 사업부문과 커피&베이커리 사업부문을 각각 기업분할 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커피&베이커리 및 레스토랑 사업부문 분리를 통한 전문성 제고하고 커피&베이커리 부문의 용이한 철수를 위한 구조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커피&베이커리 사업법인은 기존 보나비로 남고, 레스토랑사업부문은 탑클라우드(가칭)으로 분할설립될 전망이다. 분할 후 자본금은 보나비가 37억 2500만원, 탑클라우드가 12억 7400만원 규모다.
호텔신라는 분할 법인 중 보나비를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나비는 커피&베이커리 ‘아티제’ 점포를 27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호텔신라는 지난 1월 커피&베이커리 사업을 철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재벌 오너 2~3세의 베이커리 사업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직후다.
약 2개월만에 호텔신라가 구체적 베이커리 사업 철수에 나서면서 호텔신라에 이어 베이커리 철수를 발표했던 현대·기아차그룹, 두산그룹, 롯데가의 블리스 등도 조만간 구체적인 철수 계획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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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