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우리나라 증시 최초로 10조원대 주식부자에 등극했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금액이 지난 9일 현재 10조 102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장이 498만 5464주(지분율 3.38%)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는 9일 4.24% 급등한 123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이 회장의 평가액은 6조 1321억여원으로 늘었다.
그가 4151만 9180주(지분율 20.76%)를 삼성생명 주가도 올들어 9만원대로 회복했다. 평가금액은 3조 7948억여원.
220만 6110주(지분율 1.37%)를 보유한 삼성물산(7만 5700원)의 평가액도 1670억원이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각각 1조 3322억원과 1조 337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다.
이로써 이 회장 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역대 최고인 12조 468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 회장을 포함해 `1조 클럽'에 든 상장사 주식 부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 5368억원으로 이 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조 6623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2조 585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조 29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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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