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올해 1~2월 기간 수출입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이 확인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 안정적인 수출 성장 정책을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상무부장은 외신과 대담에서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의 수출과 수입이 전년 대비로 각각 7%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천더밍 상무부장은 이날 "올해 1~2월 중국의 수출입이 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출은 올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안정적 수출 성장을 지지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올해 에너지와 원자재 수입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외에도 최근 위안화 환율 문제에 대해 "위안화는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발표에서 수출관세 환급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이 첨단기술 수출 제한을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월 수출은 0.5%, 수입은 15.3% 각각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수출입이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중국은 '춘제'에 공장과 기업들이 생산 및 영업활동을 중단해 영향이 큰 만큼, 1월과 2월 결과를 합산해서 보는 것이 추세를 올바로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해관총서는 당시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다면 수출은 10% 이상 증가한 셈이며 수입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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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