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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기민감株, 담을까 말까

기사입력 : 2012년02월29일 13:4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재탈환하자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저항선으로 2050선을 제시했다. 최근 증시가 2000선을 두고 랠리 펼치는 가운데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3월 증시가 상승 추세를 나태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민감주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일단 우려했던 유로존의 국채만기가 큰 탈 없이 지나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줄었기 때문.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이 낮은 금리로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실행하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대로 인한 수혜도 가능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주요 마디지수인 2000선에 근접하면서 심리적인 저항과 경계매물 출회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지표의 개선세와 중기 이동평균선(20일, 60일, 120일)의 빠른 확산흐름을 감안할 때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지수가 삼각수렴패턴을 완성하고 거래 대금 증가와 함께 중기 이동평균선이 상승하고 있어 2000선의 저항은 심리적 저항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  삼각수렴패턴의 1차 목표치는 2085포인트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지금은 포트폴리오 교체로 수익률 극대화에 나설 시기"라며 "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에서도 철강, 화학, 비철금속, 정유 등 소재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3월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1~2일 열리는 EU 정상회의 결과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만기도 원활하게 소화되면서 유동성 랠리는 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 유가의 향방도 주요 변수다. 국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증시에 부담 요인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글로벌 원유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지수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우세하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관심업종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해 정유, 화학 등의 소재·산업재와 IT HW, 건설, 금융, 섬유의복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관심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현대제철, 세아제강, LG디스플레이, 대덕GDS, 대우조선해양, 대림산업, 태광, 두산인프라코어, S&T대우, 한섬, LG패션, 락앤락, 외환은행 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리스크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식, 유가 외에 기초금속 가격의 상승세도 동반되고 있다"며 "기초금속 가격의 상승은 이란발 핵문제와는 별개로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상품시장 전반으로 가격상승세가 진행되는 것이 마냥 부정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경기와 수급에 민감한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은 지정학적 리스크와는 별개의 것으로 판단했다.

3월에도 이란발 핵문제와 관련된 리스크는 상존하겠지만 국제사회의 불안요인이 추가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

심 연구원은 "일단 유로존 재정위기가 일단락되고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졌으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들도 완화정책으로 선회하고 있어 유동성 장세의 흐름이 지속될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며 "국제유가는 추가 급등세보다 상승 속도가 점차 완만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증권 역시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이상일 땐 경기방어주 보다 경기민감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특히 IT 자동차 은행 건설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미국 시장이 글로벌증시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중국의 부양 정책 기대감에 급등했던 화학주는 2000선 위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먼저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이 코스피 200선 전후에 안정적인 업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업종은 확실히 턴어라운드가 가능하고, 자동차 업종은 기관이 업종별 순환매를 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소외되긴 했지만 이익 안정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설명이다.

오 팀장은 "은행업종은 유럽 은행들의 위기가 완화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실적 모멘텀은 약하지만, 그동안 리스크 요인에 의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왜곡된 만큼 정상화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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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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