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1월중 소매판매가 11개월 최저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소비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내구재 중에서 승용차 판매가 10% 이상 급감하면서 넉달째 감소세를 지속하며 소매판매 부진을 야기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판매가 다시 두달만에 감소세로 전환했고, 대형마트 판매도 11개월만에 다시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청장 우기종)은 <2012년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통해 1월중 소매판매액지수가 전년동월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 0.4% 감소 이래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1월중 소매판매는 차량 연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컴퓨터 통신기기 등 내구재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그렇지만 내구재 중에서 승용차 판매는 넉달째 급감세를 지속하고 있어 소비부진의 주요 요인이 됐다.
1월중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월비 13.8% 급감, 지난해 10월 7.3% 감소로 전환한 이래 11월 10.6% 감소, 12월 4.7% 감소 등 감소행진을 지속하면서 감소폭도 더욱 커졌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판매가 전년동월비 3.7% 감소, 지난해 11월 0.6% 감소 이래 다시 두달만에 줄었다.
또 대형마트의 경우는 1.0% 감소, 지난해 2월 10.5% 급감 이래 다시 1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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