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제품 원인규명에 유기적 협력 모색
[뉴스핌=곽도흔 기자] 제품사고 조사기관들이 합동세미나가 열린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11개 제품사고조사센터, 소방방재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소비자원 등 제품사고조사 유관기관 간에 제품사고 조사기법 공유, 협력범위 확대를 위한 합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품안전기본법 발효 1년경과에 따라 제품사고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그간 축적된 조사결과 및 기법공유 등을 통해 조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제품사고조사 모범사례(냉온정수기, 재생타이어), 위해제품 수집현황 및 활용방안(소비자원), 화재사고 현장의 제품조사 방법(방재청), 사고제품 조사기법(국과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사고정보·유형, 사고현장 및 제품 조사를 유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기능이 한국소비자원, 소방서, 국과수 등으로 분리돼 있어 제품사고 원인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표준원 전종성 리콜관리팀장은 “제품정보, 소비자의 사용경향, 위해수준 등 사고정보를 기관 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제품 조사가 시행되면 제품개선 및 소비자 사용 가이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합동연찬회를 통해 그간 축적된 조사경험·기법을 공유해 제품사고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정보공유 및 공동조사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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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