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금융권 가계대출 보완대책과 관련, "대출을 급격히 줄이거나 기존 대출을 회수하는 등의 부작용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신규대출을 중심으로 관련대책을 시행하고 시행시기나 건전성 강화 수준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가계부채 수준에 대해서도 "경제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가계대출의 건전성, 차주 구성,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 가계 자산상황 등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관리가능한(broadly manageable)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제2금융권에 "2007년부터 가계대출 증가세가 은행권을 추월했고, 이러한 추세는 지난해에도 지속됐다"며 우려감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은 상호금융과 보험사 등 제2금융권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적정수준에서 관리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완대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이번 보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대출구조 개선 등 지난해 발표한 6.29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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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