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家 상속분쟁] 소송 불길, 삼성지배구조까지 번지나

기사입력 : 2012년02월28일 10:41

최종수정 : 2012년02월28일 11:05

- 삼성 2세들 소송확전시 파장 예측 불가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가 장남 이맹희 씨에 이어 차녀 이숙희 씨까지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삼성그룹이 지난 2008년 비자금 특검 이후 최대 난관에 부딪혔다.  

삼성가의 개인적 민사소송의 결과가 삼성그룹 특정사의 주요 주주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차원에서 삼성그룹측도 내심 긴장하고 있다. 삼성 지배구조에도 이 파장은 어떤 형식으로든지 미칠 것으로 재계에서는 본다.

법원이 차명재산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 지배구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다른 형제들의 손을 들어준다면 순환출자 구조로 이루어진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28일 법조계 및 재계에 따르면 이맹희 씨와 이숙희 씨가 지금까지 제기한 소송 이외의 추가 소송까지 이어진다면 소송금액이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맹희 씨 등 삼성가 형제들이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까지 받아낸다면 지배구조의 변화 가능성은 높아진다. 

에버랜드는 사실상 삼성그룹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삼성에버랜드가 1998년 매입한 삼성생명 주식 19%가 상속지분으로 결정될 경우 이맹희씨, 이건희 회장, 이명희 회장 3자의 지분이 13~14%로 비슷해지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리게 된다.  물론 이 경우는 이맹희씨의 승고와 이명희씨의 소송제기를 전제로 한 것이다.

또한, 이 경우 나머지 형제들 지분이 경영권 분쟁 야기시 어느 편을 지지하느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따라서, 재계와 법조계에서는 이후 다른 형제자매들의 추가 소송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특정 2세의  추가 소송 가능성을 입에 담고 있다.

이번에 추가 소송을 제기한 이숙희 씨는 고 이병철 회장 사망후 유산을 한 푼도 상속받지 못한 앙금이 있었고 일부 형제들도 이건희 회장에게 소송을 제기할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특히, 고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 유족들의 소송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재계 전반적인 시각이다.

새한그룹이 망하고 이창희 전 회장의 차남 이재찬 씨가 사업 실패 뒤 생활고에 시달리다 2010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도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 일가가 전혀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감정의 골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측되고 있다.

한편, 이숙희 씨는 이건희 회장의 차명주식 중 삼성생명 주식 223만주 및 삼성전자 주식 등 1900억여원 상당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이숙희 씨의 소송에 대한 입장은 이맹희 씨 소송에 대한 입장과 같다"며 "차명재산은 선대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물려준 재산으로 이미 상속문제는 1987년 선대회장의 작고를 전후해 끝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