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지난 27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구제금융 패키지에 대한 독일 의회 표결에 앞서 진행된 연설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성공할 것이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르켈은 특히 그리스 문제는 해결에 수 년이 소요될 문제로, 아직까지 갈 길이 멀고 해결 과정에서 리스크 역시 수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그리스 구제금융 이행과 이에 대한 그리스의 긴축 약속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검토 결과 구제금융 성공의 확률이 리스크가 가시화될 확률 보다 크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리스 파산 시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유로존, 나아가서는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독일 연방 하원에서 진행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에 대한 표결은 496표의 찬성표를 받으며 압도적 지지 속에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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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