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뉴욕 시장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가중된 상황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인 점도 금 시장에 부담이 됐다는 관측이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4월 선물가는 1.50달러, 0.1% 하락한 온스당 1774.9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근원물의 거래폭은 11762.60달러~1781.00달러.
지난 금요일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금 선물은 주간으로 2.9%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비록 이날 금 선물은 가격에 대한 부담에 소폭 하락했지만 이번 주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금융투자자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지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머니매니저들의 금 선물 롱포지션이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는 지난 주말까지 이틀 동안 금 보유 규모를 3톤 늘렸다. 한 달 간으로 보면 13톤이 늘어난 것이다.
뉴욕 CPM 그룹은 현재 금 선물 시장에 대한 지지가 뚜렷한 상태로 소비자신뢰지수와 GDP 지표를 앞둔 상황에서 다시 한번 1800달러 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9일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발표와 베이지북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시장에서 은 선물 3월물은 19센트, 0.5% 상승한 온스당 35.52달러에 거래됐으며 전기동 3월물은 1.90센트, 0.5% 오른 파운드당 3.8890달러를 기록했다.
백금 4월물은 80센트, 0.1% 미만 하락한 온스당 1714.30달러에, 팔라디움 3월물은 5.45달러, 0.8% 내린 온스당 705.3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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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