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2일 열린 윤용로 외환은행장 취임식에서 축사로 "이제 손을 잡고 능력을 펴가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예고에 없었던 축사에서 "윤 행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외환은행은 새로운 도약의 자리에 있다"는 말부터 했다.
그는 "2008년 이후 금융위기는 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금융산업은 예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외에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고 했다.
외환은행에 대한 큰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외환은행의 물적자산보다 인적자산을 인수하기 위한 것이 더 큰 목적이다"면서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금융인 집단인데 그 능력을 펴볼 기회가 없었지만 이제 손을 잡고 펴가자"고 했다.
특히 그는 "세계시장은 하나로 합쳐지고 있고 국내시장은 포화"라며 "국내시장을 단단히 해서 세계시장으로 나가자"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금융은 서로의 신뢰 바탕이 없으면 지속적인 성장이 안된다는 것을 그동안 인수합병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서로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서로 협력과 격려로 새로운 역사를 써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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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