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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한 불 끈 '그리스'에도 무덤덤

기사입력 : 2012년02월21일 15:3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타결소식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300억원 규모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한 반면 합의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되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03%) 떨어진 2024.24로 장을 마쳤다.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기관 매물 부담에 하락폭을 키워 2000대로 후퇴하기도 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된 탓에 장한때 2007p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은 1270억원 순매수로 사흘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180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0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2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1165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20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업과 의약품,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의료정밀,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유통,전기가스,보험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신한지주,SK이노베이션,삼성생명,한국전력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현대중공업,KB금융이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LCD사업부 분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장중 반등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6% 내리는 등 국제유가 상승이 악재로 작용하며 항공주가 동반 하락했다. 정부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시멘트값 인상 관련한 레미콘,건설업계 간의 협상이 결렬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시멘트, 쌍용양회가 하락했고, 성신양회가 상승하는 등 급등 하루만에 관련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종목별로는 모나리자가 새누리당이 치매나 중풍을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양철관은 북한을 경유하는 한국-러시아간 천연가스 사업 협상 진전 소식으로 3.4% 올랐다. NHN은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3.0%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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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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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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