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화학, 기계업종 관심
- HMC투자증권 김종희 사당지점장
지난 주말(17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합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35% 상승한 1만 2949.87로,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3% 상승한 1361.23로 마감하면서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7% 하락한 2951.78로 장을 마쳐 혼조세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올해 회복세를 이어갈 거라는 예측이다.
유럽 증시는 오늘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하였다.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세 총리 등의 긍정적 성명서와 피치사의 아이슬란드의 2008년 경제위기 이후 33개월만에 신용등급 상향조정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20일은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이고, 22일에는 기존 주택 판매실적발표, 23일에는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수가 시장에 관심사항이며 24일에는 소비자 신뢰지수와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발표된다. 이처럼 이번주는 고용과 주택 지표의 회복세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유로존의 긍정적 합의안과 미국의 고용 및 주택지표 회복세가 선반영되어 이번주에는 단기적 조정 모습도 불가피하다는 전문가 시각도 있다.
우리 증시의 코스피(17일)는 삼성전자의 신고가와 자동차 증권등 대형주의 동반 강세로 26.02포인트(1.30%) 올라 2020선을 회복하였다. 기계와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였다. 삼성전자는 3.61% 상승하여 117만 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4포인트(0.90%) 오른 540.14로 지난해 8월 이후 540선을 회복하였다. 엔터주 상승이 돋보였다.
중국이 마침내 긴축완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중국 수혜주가 관심권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4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연착륙을 위해 긴축정책의 마무리를 시사한 것이다. 이에 철강과 화학, 기계업종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철강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가 중국 사업 비중이 크며 호남석유, 한화케미칼, LG화학, 금호석유의 화학 업종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시장 수혜주로 관심권이다.
이번주 투자 전략으로는 여전히 유럽계 외국인의 유동성이 시장을 공급하느냐가 관심이다. 삼성전자의 신고가 행진이 지속 여부에 IT 업종과 증권주의 상승, 그동안 선조정 마무리로 지난 주말부터 상승 대열에 합류한 자동차 업종의 부활 여부도 지켜볼 만하다. 또한 삼성전자 행진에 따른 IT업종의 부품주와 자동차 부품주도 관심권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한다. 신사업 모델의 NHN과 STS반도체, 하나마이크론도 관심권이며 악재가 선반영되고 있는 성진지오텍도 관심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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