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화그룹과 포스코그룹, KB금융그룹, KoFC(한국정책금융공사) 등 4개사가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설립한다.
한화그룹과 포스코그룹, KB금융그룹, KoFC은 16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KoFC 포스코 한화 KB 동반성장 제 2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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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oFC-포스코-한화-KB 동반성장 PEF 결성`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충선 KB국민은행 본부장, 남인 KB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박준태 한화기술금융 대표이사, 이동춘 한국정책금융공사 이사, 김한옥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이전영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 이진법 포스코 그룹장. <사진=김학선 기자> |
지난해 업계 최초 지분 관련 투자 '동반성장 PEF'를 출시한 하이투자증권에 이어 두번째로 동반성장 PEF가 결성된 셈이다.
동반성장 PEF는 다른 펀드와 달리 투자기업의 실질적인 가치 증대를 위해 한화그룹과 포스코그룹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예정이다.
즉 투자기업과 협의를 통해 ▲ 기술협력(테크노파트너십,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보유특허의 기술이전사업, 품질긴담회, 기술교류회 등) ▲ 구매/판매협력(성과공유제, World Best World First 품목 육성, 납품단가 안정화 등) ▲ 교육훈련(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 고객사 교육 등) ▲ 경영컨설팅(맞춤형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비즈니스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화그룹과 포스코그룹은 협력업체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창출할 수 협력사 지원프로그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동반 성장 PEF의 대표 업무집행사원인 KB인베스트먼트 김한옥 대표이사는 "과거 경제성장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성장으로서, 이로 인해 중소·중견 기업의 자립적 성장 기반 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가능한 투자를 실행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투자는 수시납부 방식으로 총 2000억원이 중소·중견기업의 주식 및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투자된다"며 "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바이아웃 형태의 투자가 아닌 투자기업의 실질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그로쓰 캐피탈(growth capital) 형태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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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