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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휴대폰의 힘찬 '비상'(飛上)

기사입력 : 2012년02월16일 15:35

최종수정 : 2012년02월16일 15:52

[뉴스핌=노경은 기자]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눈부신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꿰차고 LG전자는 새로운 LTE(롱텀에볼루션) 단말시장에서 발빠른 추격전을 펴면서 국내 제조사들 활약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010년~201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추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1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19.90%를 기록, 세계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애플과 1% 포인트 남짓한 점유율 격차를 벌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초창기인 2010년 1분기만 하더라도 세계시장 5위에 가까스로 들었던 수준이었다. 당시 점유율은 4.8%에 불과했다. 턱걸이로 5위권 내에 들어오긴 했으나 1위인 노키아(당시 점유율 38.8%)와는 8배 가량 차이나는 굴욕적인 수치다.

그러나 2년도 채 지나지 않는 시간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노키아의 끝없는 추락에서 발생한 공간을 확보하면서 애플과 경쟁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했다.

호적수인 애플과 시장점유율 추이를 비교했을 때 그 성과는 더욱 빛난다. 지난 2010년 1분기, 삼성전자는 애플의 시장점유율 반토막에도 못미치는 4.8%에서 15.9%인 애플을 상대로 경쟁하기에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애플은 4~5% 까지 하락하는 등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2011년 4분기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점유율을 높여왔다.  

LG전자의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약상도 확연하다. 

당장 현 시장점유율로 보면 LG전자로는 뚜렷한 장점을 보기 힘들다. 5위권 안에 들어오지도 못할 뿐 아니라 점유율도 전년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그들의 2010년, 2011년 실적 흐름을보면 2011년 2분기까지 1% 내외로 조금씩 성장하다가 3분기부터는 뒷걸음질 치기까지 한다.

그러나 LG전자는 최근 발표된 2011년 4분기 LTE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세계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옵티머스 LTE' 등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 기술인 LTE 단말로 반격에 나선것이 세계 시장에서 통했다.

특히 옵티머스LTE는 지난 12월에 세계시장에 출시한 제품으로, 4분기 중 1/3에 해당하는 한달이라는 단기간동안 일궈낸 결과라 더욱 놀랍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국내에서도 출시된 지 4개월 째에 접어들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앞으로는 LTE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재편되는 만큼 LG전자는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TE폰의 선전으로 LG전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4.1%를 기록해 세계 7위자리에 올랐다. 점유율측면에서 2배의 급신장세를  보였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LTE 스마트폰은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다.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한순간 호실적이 아닌 꾸준한 성장세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VS LG로의 양강구도를 기대해봄직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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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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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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