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 대상 전희순씨 등 4개 부문 17명 수상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복지재단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컨퍼런스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 걸쳐 모두 17명을 시상한 제36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효행 대상(상금 3000만원)은 강원도 철원군 서면에 거주하는 최순덕씨(여, 50)가 수상했다.
최씨는 30년 동안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시모를 봉양하며 지적장애 1급인 아들과 간암을 치료 중인 남편을 돌봐 오면서도 노인요양 시설과 장애인 시설에 물품 지원 및 수상자 가족 모두가 음악연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효행상(상금 각 1500만원)은 25년 동안 거동이 불편한 시부를 봉양하며 지적장애 1급인 남편을 17년간 돌봐 온 나귀례씨와 안양시청 공무원으로 파킨슨병과 척추측만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모친을 15년 동안 정성껏 봉양해 온 송재용씨가 선정됐다.
경로상(상금 각 1500만원)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독거 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세탁 봉사를 10년 동안 해 온 정영옥씨와 1980년대부터 30년 동안 사진관을 운영하는 남편과 노인 봉사를 한 조효순씨가 수상했다.
이밖에 특별상 정석윤, 청소년상 임석찬 학생 등 11명 등이 각각 상금과 장학금은 수여 받았다.
삼성효행상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발굴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지난 1975년에 호암 고 이병철 회장이 제정한 효행(孝行) 관련 시상제도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지난 36여년간 474명 효행자를 발굴해 온 삼성효행상은 올해부터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라는 의미로 청소년상 수상자 학교 교우들도 시상식에 초청했다.
시상식에는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양삼승 법무법인 화우 대표,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 김문조 고려대 교수, 윤현숙 한림대 고령사회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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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