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4일 "중국 경기하강 위험은 수출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공업국의 재고조정과 경기 회복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기 반전 시그널이 약한 현 상황은 아시아 공업국 및 주요 자원 부국의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중국이 연착륙을 하더라도 중국의 대외 수입 조정 강도에 따라 이들 국가의 어려움은 당분간 상당할 수 있다.
선진국 경기 회복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중국은 경기 하강 위험이 오히려 높아지는 모습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11, 12 월 연속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11 월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수정). 미국이 3 개월 연속 반등하면서 이를 주도. 유로존 17 국 중에서도 7 국의 선행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 상승국이 늘어나고 많은 국가의 선행지수 하락 속도가 줄어든 반면, 중국 선행지수는 오히려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말했다.
중국 선행지수 하락 가속화는, 중국 경제의 하강 위험이 아직 커서 빠른 시일 내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선진국 선행지수에 중국이 뒤따를 것이라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유럽에서 최근 나타난 약간의 개선 징후는 지속성을 띠기 어려운 데다가, 중국 내부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제법 큰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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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