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젊어진 JY사단, 부사장 파워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12년02월10일 12:50

최종수정 : 2012년02월10일 12:50

삼성전자 DMC 사업부 이돈주·김현석 부사장 행보 눈길

[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부사장급 임원들의 활발한 대외 행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재용 사장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JY사단’이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업무 분담이 점차 세밀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사장급에서 주도해온 전략발표에 부사장들의 행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 DMC 사업부문이 윤부근(CE) 사장과 신종균 사장(IM) 업무가 커지면서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부사장)이 전면에 나서는 모양세다.

지난해 11월 `열정樂서`에서 아이디어를 강조하고 있는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왼쪽)과 지난 7일 스마트 TV 전략 발표를 하고 있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이들 행보는 올해 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거론한 ‘젊은 인재 중용론’에도 부합되는 대목이라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트부문을 담당하는 최지성 부회장의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 사업과 부품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의 DS 사업을 축으로 지난해 말 투톱 체제를 형성했다.

이 두 사업 부문 가운데 DMC는 다시 윤부근 사장이 소비가전(CE Consumer Electronics), 신종균 사장이 정보기술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IM 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을 관장한다.

윤 사장과 신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글로벌 전시회 등 각종 대외 행사에서 제품 소개와 전략 발표를 도맡았다. 두 사장은 실제 JY사단의 핵심 인물로 부각되면서 일찌감치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삼성전자가 최근 부사장급 임원들을 전면에 배치 시켰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이다.

이돈주 부사장은 지난 2009년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 시절 ‘갤럭시’를 탄생시키며 애플 아이폰으로 위기에 몰린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재도약 시키는데 절대적 역할을 했다.

이어 이듬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종균 사장의 확실한 ‘아이디어 뱅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돼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넘어선 갤럭시 노트 역시 이 부사장의 작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에서 주최하는 ‘열정樂서’에 참가해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이재용 사장 등을 보좌해 시장 동향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탭과 스마트폰 둘 다 가지고 다니는 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둘의 장점을 결합한 갤럭시 노트를 개발하게 됐다”며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작은 것에서부터 나온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말고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승진한 CE부문 김현석 부사장은 승진 후 눈코뜰새 없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소비가전전시회(CES)부터 지난 7일 스마트 TV 전략 발표까지 사실상 모든 행사에서 중심축으로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진취적이고 도적적인 윤 사장과 달리 김 부사장은 합리적이고 분석적이어서 상호 보완관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김 부사장은 TV, 모니터 사업 분야 세계 1위를 이끈 주역으로 LED TV, 3D TV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특히 스마트 TV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며 6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수성에 기여했다.

지난달 CES에서 대외 활동 데뷔전을 치른 김 부사장은 “나에 대한 외부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며 “다른건 몰라도 TV를 어떻게 잘 팔 수 있는냐인데 그건 자신있다”고 밝혔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젊은 인재론을 거론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사장급들의 행보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실질적인 아이디어 뱅크로서 대외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