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매매시장이 하락을 거듭하는 반면 전세시장은 교통이 편리한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영등포, 동작 등 도심권 이동이 편리한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경기는 지하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경기, 용인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10일 부동산1번지가 2월 둘째 주 전세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이 0.02%, 서울이 0.01%로 집계됐다.
서울 구별로는 ▲도봉 0.18% ▲강서 0.14% ▲영등포, 동작 0.13% ▲마포 0.12% ▲송파 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표적 학군지역인 ▲강남 -0.24% ▲관악 -0.14% ▲양천 -0.11% 등은 하락했다.
도봉구는 창동 중소형 아파트 전세문의가 늘며 가격이 상승했다. 창동 대우 76㎡가 1억 5000만~1억 7000만원 선으로 주간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설 연휴가 지나며 전세수요가 늘었지만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곡동 가양동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향 조정됐다.
반면, 강남구는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사 수요가 움직이는 방학임에도 수요자가 없어 내림세가 거듭되고 있다. 개포동 우성6차 76㎡는 1000만원 하락한 2억 1000만~2억 4000만원 선이다.
같은 기간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4%, 0.0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13%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평촌으 -0.13%로 내렸다. 분당은 신분당선 개통과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로 수요자들이 늘어났다.
경기는 ▲고양 0.22% ▲용인 0.21% ▲구리, 안양 0.17% ▲군포 0.16% 등이 상승했다.
고양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행신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행신동 햇빛대우코오롱21단지 125㎡는 1000만원 오른 2억 1000만~2억 3000만원 선이다.
용인은 지난 12월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며 신갈역 인근 단지의 전세가가 상승했다.
한편, 인천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조금씩 늘어난 동구가 0.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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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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