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통신요금 인하 리스크와 무관하다는 점 등에서 상반기 통신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10일 "SK브로드밴드의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은 2011년 인금인상분에 따른 것"이라며 "인건비 상승을 반영한다면 4분기 실적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전일 SK브로드밴드는 IFRS 기준 4Q11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8% 성장한 64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억 원 흑자를 기록한 전분기 대비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이후 올 1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일단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를 위해 갈수록 심화되는 무선통신 마케팅과는 달리, 유선분야의 마케팅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누리당이 4.11 총선 공약으로 이동통신요금 인하를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이동통신주에 대한 투자 심리만 약화시킬뿐, 유선통신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는 이 리스크 위협과 무관하다는 점 등에서 상반기 통신업종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는 올 1분기 이후, SK통신그룹 내 미디어사업 관련 업무개혁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SK브로드밴드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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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