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주요 통신사업자(KT, SKT, LGU+, SKB)가 제출한‘11년 마케팅비 및 투자비 집행 실적 집계를 발표했다.
11년 마케팅비 집계 결과, 전년(7조 5261억 원) 대비 6073억원 절감된 총 6조 9188억 원으로 집계됐다. 무선부문 마케팅비는 5조 7509억 원, 유선부문 마케팅비는 1조 1679억 원이다.
통신사의 마케팅비는 광고 선전비를 제외한 수치로, 통신사가 집행한 단말기 보조금, 고객유지 수수료 등의 비용을 집계한 것이며, 전년 대비 사업자별 마케팅비 절감 비용은 KT가 1572억 원, SKT郡(SKB포함)이 1374억원, LGU+ 3127억 원으로 밝혀졌다.
한편 11년 통신사업자의 투자 실적은 7조 67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6조 4012억원) 20% 증가한 1조 2716억원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통신사업자들은 특히 무선 트래픽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3G의 용량 증설과 LTE 네트워크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KT 3조 3185억원, SKT 2조 2745억원, SKB 3642억원, LGU+는 1조 7156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었지만 11년도 역시 무선 부분의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율이 갤럭시 S2, 아이폰 4S, LTE 폰 등 스마트폰 중심의 마케팅경쟁으로 인해 마케팅 가이드라인 (20%) 수준을 넘고 있어 올해도 마케팅 규제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준수 등 마케팅비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경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절감된 마케팅비용이 4G 네트워크 투자 및 양질의 콘텐츠 확보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통신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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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