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안철수 "정치, 사회발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

기사입력 : 2012년02월06일 11:29

최종수정 : 2012년02월06일 11:44

[뉴스핌=노경은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재단(가칭)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사진=김학선 기자>
  
6일 안 원장은 "재단은 우선적으로 사회적으로 편중돼 있던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수평적 관계의 기부가 아닌 수직적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 교육지원, 세대 간 재능기부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이 같은 가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철수재단은 우선 창업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으로, 사회적 기업의 창업자들을 선발해 일정 기간 사무실 무상 임대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안 원장은 세간의 정치입문 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우리사회의 발전적 변화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게 뭘까' 를 고민한다"며 "정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답해 정치권 진입의 가능성을 남겨두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정치참여 문제에 관해 여쭙겠다. 아직도 고민중이신가. 고민이 끝날시점은 언제쯤일지

▲무응답. (진행자)정치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

-안철수 원장과 박영숙 이사장 처음 인연이 어떻게 되나

▲몇년인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2004년 전후인 것 같다. 어떤 포럼 창립하신다고 하셔서 그 뜻 공감해 제가 참여했고, 사회 활동하며 공식적 자리에서 뵌적 있고, 사적으로 어떤 관계는 없었다. 박 이사장님은 집까지 기부할 정도로 말보다 보여주는 행동을 많이 하셨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로 추천을 받았는데 대다수의 분들이 박 이사장님을 추천하셨다.

-이번 재단 설립이 다수의 정치인 행보에 어떤 영향 주지 않겠나

▲아니다. 관심있게 바라본 것은 '기회'다.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우리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다.

-일자리 창출지원, 재능기부등, 세대 간 간극줄이기 등. 구체적으로 어떤 상인지가 잘 안잡힌다. 어떤 범위에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지.

▲지금까지의 기부문화는 배고픈 사람에게 물고기 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안철수재단은 물고기를 잡는 방식, 즉 기술을 기르치는 모습이 될 것이다. 또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구분된 것이 아니다. 이러한 모습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연구할 것이다.
안철수재단이 기존 재단과 다른것은 안 원장이 기부금을 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연구 조사하고 프로그램 잘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는 점이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 시골의사 박경철 등 동참 계획관련 기사가 있었다. 정확히 동참자가 누구누구인지.

▲기부관련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서울시장 선거건만 없었으면 지난 9월 재단구상안을 발표하려고 했었다. 박경철씨는 박경철씨는 정치콘서트 할때부터 (참여) 계획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참여할것이다. 그 외에는 참여자들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해서 기부자들의 의사를 존중해 나중에 발표할 수 있느 분은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사 가운데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눈에 띈다. 박원순 시장과도 말씀이 있던 건지, 재단 추천 등 경위가 궁금하다.

▲이사는 법률, 회계, 창업, 그리고 기부 이렇게 네가지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있다. 가장 중요한 분야에서 종사중이셔서 현장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실무담당자로 구성했다.

-박영숙 이사장님께 여쭙겠다. 안철수의 본질이 무엇인가.

▲이 나이에 그런 성과를 올린 발자취가 대단하다. 또한 보다시피 이 분의 말이나 행동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안 원장의 순수함은 오늘의 사회가 귀중히 여겨야 할 부분이다.

-향후 계획은

▲제가 하는 모든 결정은 '우리사회의 발전적 변화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게 뭘까' 이 생각에서 진행돼왔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사회 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은 건지 계속 생각한다. 물론 정치도 그중 하나일 수 있다.

-재단 운영과 관련, 정부나 지자체와의 관계는 어떻게 할건가. 협력사업 모델 염두해둔게 있나

▲혼자가는 재단이 아니라 다른 재단, 시민, 정부 모두 참여하는 모습이 가장 좋지 않겠나. 재단 이사진이 결정하고 실행에 옮길 사안이다.

-정치행보 관련 발언 안하겠다고 하셨는데 한마디만 해달라. '정치 행보 안하겠다'라는 말 해줄 수 있나.

▲정치에 참여한다 안한다 발언은 본질이 아니다. 긍정적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면좋을지를 평생을 고민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달라.

-시민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겠다. 민주통합당 등 정계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KIVA(세계 최대의 대출기부 재단) 모델을 말했는데, 학비 없는 사람이 사연을 올리면 도와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주게 된다. 그 형식이 대출이다. 왜 굳이 기부가 아닌 대출이냐면, 자립한 후에 갚게 되고, 그것이 기부자에게 굉장히 큰 보람으로 돌아온다. 이게 선순환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1달러를 한사람이 기부하면 8달러 즉 8배가 된다. 기부자도 가슴벅찬 경험을 하게되는 좋은 아이디어다. 국내에선 제도적 제약이 있어 못하게 돼있다. 한국적 정서상 치사하게 다시 돌려받냐는 입장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런 선순환 자발적으로 수혜자가 자립하며 다시. 금모으기 운동 통해 우리가 자발적 한 일이 많은만큼, 이게 국민성이다. 환경을 잘만들어가면 외국보다 더 발전된 모델을 만들 수 있을거다. 이게 고민의 시작이다.

-IT 기술을 활용한 웹 기반 기부를 생각한 계기는

▲(안철수 원장)IT 분야에 전문성 갖고있다 보니 해외 동향에 관심 많았다. 3년-4년 전부터 IT 소셜 네트워크가 등장하면서 해외에서는 이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더라. KIVA(키바, 해외 기부단체) 등 사회활동 단체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관심갖더라.
한국은 아직 기부문화와 IT 첨단기술이 활발히 접목하는게 부족하다. 그래서 한번 제가 재단을 만든다면 이런일부터 시작해 확산시키고 싶었다.

▲(박영숙 이사장) 여론은 거액의 기부만 생각한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십시일반으로 국민의 90%가 꾸준히 기부에 참여한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재단이 IT 통해 대중에게 기부문화의 길을 열어준다는 것은 새로운 기부풍토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재단 설립이 대권행보와 연결된다는 시선이 있다. 이런 국민들께 한말씀 해달라.

▲그런분들이 있었나. 왜 연결시키는지 잘 모르겠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