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안철수재단(가칭)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 재단은 다섯명의 상임이사와 함께 수평적 나눔을 실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을 출연한 공익재단인 안철수재단 설립계획을 밝혔다.
먼저 재단은 무엇보다 수평적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즉, 사회로부터 받는 혜택의 일부를 다시 사회로 돌려주려는 마음을 담기 위해 수혜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 문화 조성,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손쉬운 기부 실현, 다른 공익재단과의 적극적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일자리 창출 기여와 교육지원, 세대 간 재능 기부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을 통해 사회적 기회 격차를 줄이는데 이바지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한편, 재단의 이사진은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사진에는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 고성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 윤연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동참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명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재단명을 제안하는 활동 자체를 하나의 재능기부로 보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재능을 기부받는 것으로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는 취지에서 재단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6일부터 16일까지 임시 웹사이트에서 일반 국민의 제안을 받은 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