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실업수당청구 큰 폭 감소
*내일 美 1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일자리 15만개 창출 예상
*경제지표 개선 불구 FED 국채 매입으로 수익률 하락 추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일(뉴욕시간) 변동성 장세를 보인 뒤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장기물인 30년물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 향후 경기 개선 전망이 힘을 얻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내일(3일) 발표될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리스 국채 협상 진행 상황에도 관심을 보였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하원에 출석, 유럽 금융위기 등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억제해온 일부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전망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직전월인 12월의 20만개보다 적은 15만개 생겨난 것으로 분석된다.
1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국채시장 장세는 다소 변동성을 나타냈다.
캔터 핏제럴드의 금리 전략가 저스틴 레더러는 "사람들이 내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7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04%P 내린 1.826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2/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19%P 전진한 3.0146%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보합세에 수익률은 0.2264%에 머물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최근 변동범위의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국채 수익률이 최근 저점을 향해 다시 하락행진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베팅을 하기 앞서 내일 나올 1월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0월 2.40%까지 오른 뒤 하락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FED의 국채 매입으로 국채 수익률은 하향 추세를 나타냈다.
일부 분석가들은 10년물 수익률이 지난해 9월 23일 기록한 60여년래 최저치 1.67%를 다시 시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반적인 추세 노동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6만 7000건을 기록, 직전 주 37만 9000건(수정치)에 비해 1만 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치는 37만 7000건에서 37만 9000건으로 상향 수정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당초 발표된 37만 7000건에서 37만 5000건으로 2000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BNP 파리바의 금리 전략가 수브라트 프라카시는 이날 실업수당지표에 대해 "노동시장에 관한 강력한 보고서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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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